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박근혜 정부 '2차 낙하산' 왜 지금 내려오나?…'의문'

입력 2014-09-25 21:02 수정 2014-10-07 13:3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그럼 여기서 2차 낙하산 인사 가능성에 대해 한걸음 더 들어가보겠습니다.

정치부 박성태 기자가 스튜디오에 나왔습니다. 앞서 리포트를 보니 지금 2차 낙하산이 시작된다고 하던데, 틀림없습니까? 괜히 추측하는 건 아닌가요?

[기자]

잠시 그림을 보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보통 정권 교체기 그리고 공기업 또는 공공기관장의 임기와 맞물리면서 대거 낙하산 시기가 있는데요.

2008년, 그러니까 이명박 정부 초기에 여야 정권이 교체되면서 대거 공공기관의 장들이 바뀌었습니다.

당시 유인촌 문화부 장관이 세게 얘기를 한 적도 있었고요.

[앵커]

무리수가 많이 있었다 그런 얘기도 있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3년이 지난 2011년에 2008년에 임명됐던 공공기관장들이 대거 인사 교체가 됐고요.

다시 3년이 지난 올해, 2014년에 교체 수요가 있는 겁니다.

[앵커]

임기가 3년이니까?

[기자]

네, 정부가 임명할 수 있는 공기업이나 공공기관의 개수가 303개인데 올해에 대거 몰려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그 동안의 낙하산 인사에 대해서는 저희 JTBC가 많이 문제 제기를 해왔습니다. 실제로 어떤 실태를 좀 볼까요?

[기자]

최근 백재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자료를 하나 냈는데요.

일례입니다. 산하기관이 많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자료를 보면 감사가 임명된 곳이 모두 39곳인데, 이 중에 14곳, 전체 %로는 36%입니다.

14곳에 정치인 출신 감사가 임명됐습니다.

원래 낙하산 하면 관료 출신들이 가는 관피아가 많았는데, 최근에는 지난 세월호 참사 때도 관피아에 대한 지적이 많았기 때문에 정피아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치인 출신 낙하산인데요. 관피아 문제도 많이 지적되고 지난 대선에 힘썼던 사람들에 대한 보은 인사로 정피아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관련기사

대한적십자사 총재에 김성주…'보은인사' 논란 확산 코바코도 낙하산 논란…'친박' 곽성문 오늘 임명될 듯 잇단 대선 보은인사 논란…공공기관장 절반 '낙하산'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