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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올해 13차례 걸쳐 미사일·로켓 95발 발사

입력 2014-07-09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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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올해에만 모두 13차례에 걸쳐 95발의 단거리 로켓과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21일 300㎜ 대구경 방사포로 추정되는 발사체 4발을 쏜 이후 9일 스커드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원산과 숙천, 평산일대에서 끊임없이 쏘아댔다.

북한은 2월21일 원산에서 방사포를 발사한 것을 시작으로 같은 달 27일과 3월3일에 스커드 미사일 2발을 각각 발사했다. 3월4일에는 240㎜ 방사포 3발과 300㎜ 방사포 4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같은 달 16일부터는 옛 소련제 단거리 미사일인 프로그(FROG)를 며칠 간격으로 동해상으로 다량 발사했다. 16일에만 25발을 쐇고 22일에 28발, 23일에는 16발을 쏘아댔다. 당시 북한이 대량으로 발사하면서 군 내부에서는 낡은 무기를 폐기하는 차원에서 사격훈련을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3월26일에는 평안도 숙천 일대에서 노동미사일 2발을 쐈다. 노동미사일은 사거리가 1300㎞에 달해 남한 전역은 물론 일본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기지까지 공격할 수 있어 당시 우리는 물론 일본까지 민감하게 반응했다.

노동미사일 이후 잠잠했던 북은 3개월 후인 6월26일 원산 일대에서 300㎜ 방사포 3발을 쏘며 사격을 재개했다. 29일에는 스커드 미사일 2발을 발사했고 지난 2일에는 원산일대에서 300㎜ 방사포를 2발 쐈다.

일주일 뒤인 9일에는 황해도 평산 일대에서 스커드 미사일을 2발 발사해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이렇듯 최근 잇달아 미사일을 쏘고 있는 북한은 다른 한편으로는 국방위원회 특별제안(6월30일)과 공화국 정부 성명(7월7일)을 통해 남북관계 개선을 촉구하는 이중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

우리 군은 북한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군사적 기술력을 과시해 남북간 긴장감을 끌어올려 주도권을 잡으려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로켓 등이 떨어진 곳이 동해상인 것에 대해서는 한미 연합 해상전력을 견제하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북한이 앞으로도 단거리 미사일 등을 계속 발사하며 한반도에 끊임없이 긴장감을 조성하며 한미 연합 전력을 견제하고, 남북한 사이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조치를 계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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