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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총리도 수석도…2기 내각 출발도 전에 '논문 스캔들'

입력 2014-06-1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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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송광용 청와대 교육문화 수석에 이어,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새로운 내각이 출발하기도 전에 관련 인사들이 줄줄이 표절 논란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윤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2002년 6월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이 표절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홍근 의원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당시 자율적 학급경영에 관한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이 논문이 제자 정모 씨가 4개월 전 작성한 석사학위 논문과 제목, 내용 등이 상당 부분 일치한다는 주장이 제기된 겁니다.

해당 논문에는 김 후보자가 제1저자로, 제자 정씨는 제2저자로 게재돼 있습니다.

김 후보자는 언론 인터뷰에서 "대학원에서 우수상을 받은 논문이라 제자를 키워줘야겠단 생각으로 학술지에 실어준 것"이라며 "내 이름을 뒤로 넣으라고 했는데 말을 듣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앞서 송광용 청와대 교육문화 수석 역시 전교조와 교육부 갈등을 다룬 2004년 논문에 대해 제자의 논문과 유사하다는 의혹이 일었습니다.

이에 대해 송광용 수석은 보도자료를 내고 "제자의 요청에 따라 자신의 이름을 제1저자로 기재한 것일뿐 표절의 의도는 없었다"며 "당시 제자가 언론에 이런 사실을 해명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종섭 안정행정부 장관 후보자도 본인이 쓴 비슷한 논문 2건을 인용 표시없이 각각 다른 학술지에 발표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

[앵커]

공직자 후보자에 대한 의혹이 나올 때 단골 이야기가 논문 표절인데요, 이번엔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교육문화 수석 후보자가 모두 논문 표절 의혹에 휩싸였네요?

Q. 부총리도 수석도…또 '논문 스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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