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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건강식품서 발암물질 검출…"직거래 피하세요"

입력 2012-05-03 17:03 수정 2012-05-0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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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터넷 쇼핑을 통해 해외 건강식품을 직접 주문해서 드시는 분들 많죠. 앞으로는 더욱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정식 수입절차 없이 반입된 일부 제품에서 발암물질 등 유해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김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성용 성기능 개선제를 판매하는 인터넷 사이트입니다.

확실한 효과를 보장한다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인삼과 녹용 등 고가의 성분이 들었다고 선전합니다.

일부 사이트는 해외에 주소지를 두고 미국 FDA와 한국 식약청의 허가를 받은 것처럼 꾸몄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해외 인터넷사이트를 통해 판매되는 건강식품 24개를 검사했습니다.

11개 제품에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유해성분이 나왔습니다.

신기천, 맨파워365 등 성기능개선제품에서는 의사의 처방이 꼭 필요한 발기부전치료제가 검출됐습니다.

고가의 다이어트 보조제로 팔리는 제품에서는 식욕억제제인 시부트라민과 페놀프탈레인이 나왔습니다.

이들 성분은 암을 유발하고 고혈압과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어 국내에서는 사용이 금지됐습니다.

발기부전치료제인 실데나필과 타다라필도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사람이 먹으면 심장마비 등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킵니다.

식약청은 건강식품의 해외 직거래를 피하고 한글표시가 없는 제품은 구매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강용모/식약청 식품관리과 사무관 : 단속을 피하기 위해 해외에 서버를 두고 차단을 시켜도 또다른 주소로 등장을 하고 소비자분들께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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