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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선주자 9명…지도부는 경선 '흥행카드' 고심

입력 2021-06-30 20:13 수정 2021-09-0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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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은 대선후보 경선의 '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예상대로 9명이 등록했습니다. 당 지도부는 '어떻게 하면 흥행이 될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김필준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선후보경선 후보등록서류가 민주당에 접수됐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재명 지사가) 공식 등록을 했기 때문에 당에 지지를 더 크게 얻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외에도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총리, 추미애 전 장관 등도 모두 등록을 마쳤습니다.

최종 등록 후보는 이렇게 모두 9명.

민주당은 우선 내일(1일) 9명의 후보를 모아서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이란 공식행사를 열기로 했습니다.

서약의 의미도 있지만 경선 분위기 띄우기에 곧바로 돌입하는 측면이 더 강합니다.

당장 후보들은 내일 다른 후보 1명을 지적해 1분간 지적을 쏟아내는 순서도 갖습니다.

지적을 듣는 후보는 반론을 할 수 없는데, 2000년대 예능 프로그램 형식을 빌린 걸로 보입니다.

이 자리에서 송영길 대표는 후보들에게 몸에 붙이는 카메라도 증정할 예정입니다.

붙이고 다니면서 민심을 잘 기록하라는 의미입니다.

이렇게 민주당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는 건 흥행에 대한 우려 때문입니다.

당 대표 선발 전당대회가 국민의힘만큼 주목을 끌지 못한 데다

당 지지율도 최근에 밀리고 있어섭니다.

이에 따라 지도부 내부에선 예비경선에 이어질 본경선을 앞두고 흥행에 대한 고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명 예능PD를 데려다가 오디션처럼 선거를 치르는 아이디어가 거론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지사는 내일 아침 7시 30분에 온라인에 영상을 배포하는 걸로 출마선언을 합니다.

코로나 시기인 만큼 비대면 방식으로 택했단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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