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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은 닭고기 수입 없었다"…소비자 우려에 판매 중단

입력 2017-03-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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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브라질에서 썩은 닭고기를 팔아 적발된 업체들 가운데 국내에 닭고기를 수출하는 업체는 없었다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밝혔습니다. 하지만 대형 마트들은 소비자들의 우려를 고려해서 브라질산 닭고기를 팔지 않기로 했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브라질 정부는 썩은 닭고기를 팔다 적발된 업체의 수출국 리스트를 확인한 결과 한국은 없었다고 우리 정부에 통보했습니다.

이들 업체에서 닭고기를 사간 나라는 모두 30여 개로 파악됐는데 홍콩과 멕시코 등이 주요 수입국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그제(20일) 금지한 BRF 제품의 유통과 판매를 다시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국내 대형 마트들과 편의점은 일제히 브라질산 닭고기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는 그제 오후부터, 이마트는 어제부터 전국 전 매장에서 브라질산 닭고기를 뺐습니다.

도시락 등에 브라질산 닭고기를 써온 세븐일레븐도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마트 관계자 : 소비자의 우려를 고려해 당분간 브라질 닭고기를 원료로 한 상품은 판매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그러나 강화된 닭고기 검사 비율은 당분간 유지하고 브라질 수출 작업장 현지 조사도 계획보다 앞당겨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국내 유통 중인 브라질산 닭고기에 대한 수거 검사도 계속 실시하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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