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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검찰서 활짝 웃는 우병우에 억장 무너진다"

입력 2016-11-07 15:47

"우병우 앞에서 굴종하는 검찰…억장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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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앞에서 굴종하는 검찰…억장 무너져"

민주당 "검찰서 활짝 웃는 우병우에 억장 무너진다"


민주당 "검찰서 활짝 웃는 우병우에 억장 무너진다"


더불어민주당은 7일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검찰 소환조사 과정에서 웃으며 팔짱을 끼고 있는 모습이 언론보도를 통해 공개된 데 대해 "우 전 수석은 피고발인이 아니라 검찰에 업무보고를 받으러 온 상관의 모습이었다"라고 비난했다.

윤관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현안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포토라인 앞에 서서 소회를 묻는 기자에게 눈을 부라리던 우 전 수석이 정작 검찰 조사 과정에서는 활짝 웃었다니 억장이 무너진다"고 개탄했다.

윤 대변인은 "우 전 수석은 민정수석으로서 비선실세의 국정농단을 막기는커녕 직무유기 혐의까지 받고 있는 당사자"라며 "작금의 사태에 고위공직자로서 일말의 책임감이라도 느꼈다면 이렇게 오만방자하게 행동하진 않았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우 수석이 그런 모습을 보이도록 만든 검찰도 문제"라며 "검찰이 도대체 어떤 기관인가. 검사들이 그 앞에서 도대체 어떤 모습을 보였기에 우 전 수석이 이렇게 방약무인한 모습을 보였다는 말인지 개탄스럽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다시 한 번 검찰의 굴종적인 모습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물러난 권력 앞에서조차 굽실거리는 비굴한 검찰이 도대체 어떤 수사인들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윤 대변인은 "검찰이 우 전 수석 변명대로 면죄부를 주는 하나마나한 수사결과를 내놓는다면 국민의 지탄을 피할 수 없다"며 "검찰은 개인 의혹들만이 아니라 최순실의 국정농단에 관여한 점은 없는지 철저히 파헤쳐야 한다"고 일갈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엄격한 사회정의의 실현과 부패와 비리에 맞선 정의의 검찰로 다시 국민에게 돌아올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며 "더 이상 권력 앞에 굴종적인 모습을 국민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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