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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로금리 시대' 마감…기준금리 0.25%P 인상

입력 2015-12-17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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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금리 인상 소식, 오늘(17일) 아침& 첫소식입니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금리 인상을 발표하면서, 제로금리였던 7년 간의 비정상적 시기를 끝낸다고 밝혔습니다. 고용시장 개선과 물가상승에 대한 확신도 드러냈는데요. 앞으로 어떤 속도로 금리를 올릴지가 이제 관심입니다.

먼저 워싱턴에서 김현기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이날 워싱턴 본부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0.25%P 올리기로 결정했습니다.

기준금리를 올린 것은 2006년 6월 이후 9년 6개월만입니다.

이날 결정은 투표권을 가진 10명의 만장일치로 채택됐습니다.

[재닛 옐런/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 이번 금리 인상은 제로금리를 유지해 온 7년간의 비정상적 시기가 끝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올해 고용 여건이 상당히 개선됐고 물가가 중기목표치인 2%로 오를 것이라는 합리적 확신이 있다"고 금리 인상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옐런 의장은 "너무 오랫동안 금리 인상을 기다려왔다"며 "금리 인상은 점진적으로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금리 인상에 대한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며, 물가가 예상대로 움직이지 않으면 추가 금리 인상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재닛 옐런/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 이번 금리 인상 후에도 통화정책은 시장 순응적으로 남을 것입니다.]

금리 인상 결정 직후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옐런 의장은 미국 경제의 지속성장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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