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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팅앱 수렁에 빠진 10대 가출 청소년…성매매 여전

입력 2015-05-21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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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달 전, 가출한 10대 여학생이 채팅 앱으로 만난 남성에게 살해된 사건이 있었죠. 그런데 여전히 채팅 앱을 이용한 10대 성매매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고석승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요즘 10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한 채팅 앱입니다.

별도의 실명 인증 절차가 없어 청소년들도 쉽게 가입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성매매가 목적입니다.

[성매매 경험 고교생 : (학교에 성매매 경험이 있는 친구들이 얼마나 돼요?) 한 반에 2~3명이요. 저는 중학교 2학년 때부터 했어요.]

경찰이 이런 채팅 앱을 이용해 가출 청소년들의 성매매를 알선한 김모 씨 등 2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집을 나온 청소년들에게 잠자리를 제공하겠다고 접근한 뒤 합숙소로 유인했습니다.

가출 청소년들은 합숙소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하루 최대 3번씩 성매매를 했습니다.

김씨 등은 채팅 앱에서 대화방을 열어 여학생들의 신체 정보와 가격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성매매를 알선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뜯어낸 돈은 1000여만 원에 달합니다.

하지만 정작 성매매에 나선 여학생들에게는 한 푼도 주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채팅 앱 성매매가 독버섯처럼 퍼지면서 관련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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