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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시대' 확 바뀐 대통령 집무실, 어떻게 운영되나

입력 2022-05-10 20:00 수정 2022-05-10 22:18

정식 명칭 '대국민 공모'…다음 달 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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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명칭 '대국민 공모'…다음 달 초 발표

[앵커]

이곳 용산 대통령실 2층엔 집무실이 만들어집니다. 참모진과 기자들도 한 건물에 머물게 됩니다. 다만 이곳 대통령실의 정식 명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국민 공모를 통해 다음 달에 발표합니다.

그간 강조해온 '소통하는 집무실'이 실제로 어떻게 구성되고 있는지, 김소현 기자가 준비했습니다.

[기자]

취임식을 마치고 용산 집무실에 도착한 윤 대통령, 현관에 마중 나온 직원들 앞에서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우리가 한번 신나게 일해봅시다! 아침에 출근하는 발걸음이 가볍게…]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건물 안으로 들어섭니다.

대통령 집무실은 국무회의실, 강당 등과 함께 2층에 들어설 계획인데, 국방부의 이사가 늦어져 시설을 갖추기까지 한 달 정도 더 걸립니다.

우선 5층에 집무실을 마련했는데, "직원들과 소통을 위해 2층보다 5층 집무실을 더 자주 쓸 수도 있다"는 게 핵심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대통령실은 핵심 참모들과 함께 쓰는 5층 집무실 구조를 공개하며 미 백악관처럼 윤 대통령도 한 공간에서 참모들과 격의 없이 현안을 논의할 거라고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10일) 이곳에서 참모들과 환담도 나눴습니다.

[김대기/대통령 비서실장 : 자유를 소재로 한 취임사는 아주 좋았던 것 같습니다. 예상보다 훨씬 더 박수가…]

[선거 때 쉰 목이 다 낫질 않아서 목소리가 잘 나올까 했는데 마이크가 워낙 좋아가지고…]

미 부통령 부군 등 외빈 접견도 같은 층의 접견실에서 이뤄졌는데, 오는 21일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도 이곳에서 열기로 했습니다.

2층 집무실이 마련되면, 3층의 간부들과 자유롭게 오가고 1층에 있는 기자들과의 접촉면을 늘린단 방침입니다.

4층부터 10층까지는 직원들과 민관합동위가 자리하고, 지하 2~3층엔 국가위기관리센터가 마련됐습니다.

현재 대통령 집무실 명칭은 대국민 공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민심사단의 심사를 거쳐 다음 달 초에 발표됩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외신 인터뷰에서 국민의집을 의미하는 '피플스 하우스'를 제안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최석헌·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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