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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D-38…후보들 캠프 차리며 선거전 본격화

입력 2018-05-06 21:22 수정 2018-05-1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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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요일 이 시간에는 6·13지방선거 소식을 모아서 집중적으로 전해 드립니다. 오늘(6일)은 정치부 김혜미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김혜미 기자, 이제 38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아무래도 북·미 정상회담 임박했다는 소식이런 거 나오면서 지방선거 관련된 이야기는 아무래도 좀 묻히는 것 같기는 한데, 그래도 후보들은 지금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후보들 속속 선거캠프를 열고 있습니다.

오늘은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선거 대책위 발대식을 가졌는데요. 현장 발언을 함께 들어보시죠.

[안철수/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 야권의 대표선수인 저 안철수의 시간은 옵니다. 오늘 선대위 발족식은 바른미래당의 지방선거 승리 선포식입니다.]

[앵커]

그냥 서울 선대위 출범식이 아니라 당 전체 지방선거 출범식 같은 그런 분위기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바른미래당 내에서도 후보를 낸 광역단체 9곳 중에서 '서울이 가장 좀 싸워볼 만하다' 이런 평가가 나옵니다.

그런 만큼 이 모든 당력을 안 후보에게 몰아주고 있는 그런 분위기입니다.

[앵커]

그러면서, 또 오늘 나온 소식이 '안 후보의 측근'이라고 알려지지 않았습니까?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서울 노원병. 여기에는 이제 보궐선거가 진행되는 지역구죠?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예비후보를 사퇴했다' 이런 소식이 들어왔는데, 지금 이야기한 그런 맥락에서 볼 수가 있을까요?

[기자]

그렇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김 교수는 안 후보의 오랜 측근이고요.

그래서 안 후보가 대선 출마를 위해 그만두면서 빈자리죠.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런데 이 바른미래당 때부터 이 지역의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던 이준석 예비후보와 갈등을 빚으면서 이 싸움이 안 후보와 바른정당 출신인 유승민 대표 사이로까지 번지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래서 이게 상당히 안 후보에게 부담이 되고 있었는데요.

그런 것을 좀 의식한 듯이 오늘 김 교수, 이렇게 페이스북에 '개인의 공천보다 당의 승리와 서울시장 선거가 중요하다', 그러면서 안철수 후보를 '본인이 후보직을 내려놓음으로써 지켜내고자 한다'라고 사퇴를 밝혔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바른미래당과 안철수 후보로서는 아무튼 '해 볼 수 있는 것은 다 해 본다' 그런 입장인 것 같은데요. 지지율은 지금 어떻습니까?

[기자]

앞서 사실 안 후보는 들으신 대로 '안철수의 시간이 온다', 이렇게 자신을 했는데요.

최근 MBC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요, 안 후보는 2위이기는 하지만 1위인 박원순 시장에 3분의 1 정도 수준입니다.

그리고 3위인 김문수 후보에게는 오차범위를 아슬아슬하게 넘겨서 앞서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큰 변화는 없어 보이는데, 다른 지역별 지지율도 한번 살펴볼까요? 이렇게 지금 여당 민주당 후보가 우세한 흐름은 서울에서만 이어지고 있는 것은 아니죠?

[기자]

그렇습니다. 같은 여론조사를 계속 보시면요.

경기지사 선거에서는 이재명 후보의 지지도가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의 지지도의 3배가 넘는 상황이고요.

그리고 경남의 경우에는 민주당 김경수 후보가 자유한국당 김태호 후보를 10.8%p 차이로 앞서고 있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정당 지지도 면에서도요,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고공행진을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이 각 후보 지지율에게도 영향을 미치는 그런 상황이라고 보시면 될 것같습니다.

[앵커]

쫓아가는 입장에서는 상당히 마음이 급할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특히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입장에서 더 그럴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제 저희가 < 비하인드 뉴스 > 에서도 소식을 전해 드렸었는데 자유한국 당의 강길부 의원이 결국 탈당선언을 했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탈당을 공식선언했습니다.

4선 중진인 강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울산 울주 전략공천 문제로 이제 홍준표 대표와 갈등을 계속 벌여왔는데요.

사실 공천은 이미 마무리가 됐는데, 그 이후에도 홍 대표를 향해서 '품격 없는 언행으로 보수를 궤멸시키고 있다' 이렇게 비판을 하면서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그래서 여기에 대해서 홍 대표도 강 의원의 당적 변경사를 좀 꼬집으면서 '철새는 당장 나가라', 이렇게 강경한 태도로 언쟁을 벌여왔거든요.

그러다가 오늘 이렇게 탈당을 공식으로 선언하게 된 겁니다.

[앵커]

그렇군요. 자유한국당 입장에서는 국회의원 단 한 석이 굉장히 급한 상황일 텐데, 어떻습니까? 그런 갈등을 빚어온 홍 대표의 입장은 오늘 나온 게 있습니까?

[기자]

직접적인 그 문제에 대해서 반응은 없었습니다.

다만 오늘 오후에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런 글을 남겼는데요.

일단 자신의 선거 이력을 쭉 저렇게 나열을 하면서, '늘 당이 위기에 처했을 때 당은 나를 불렀다. 그러니까 선거 한번 해 보자. 위기는 곧 기회다', 이런 메시지로 자신의 선거 기여를 강조하는 그런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6·13지방선거와 관련된 소식 김혜미 기자와 함께 짚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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