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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군부대서 포사격 훈련 중 폭발…1명 사망·6명 부상

입력 2017-08-18 21:11 수정 2017-11-2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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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8일) 강원도 철원의 군 부대에서 포사격 훈련 중에 폭발 사고가 났습니다. 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하죠.

조승현 기자! 사상자가 7명이라고 했는데, 지금 어떤 상태죠?

[기자]

네, 제가 있는 이 곳이 오늘 폭발사고가 있었던 사격장입니다.

포사격 훈련을 하던 중에 사고가 일어났는데요, 27살 이모 중사가 숨졌고, 함께 타고 있던 간부 2명과, 병사 4명 등 모두 6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 중 병사 1명은 중상을 입었는데요, 맥박은 있지만 의식은 없는 상태입니다.

나머지 5명은 경상을 입었습니다. 숨진 이 중사는 인근 경기도 포천에 있는 병원으로 옮겨졌고, 부상자들은 성남에 있는 국군수도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폭발할 당시의 상황이 어땠습니까?

[기자]

현재까지 파악된 내용을 말씀드리면, 오늘 이 곳 사격장에서 K-9 자주포 포사격 훈련이 있었습니다.

모두 10여 문의 포사격 훈련이 있었고, 이 중 5번째 자주포에서 오후 3시 19분쯤 폭발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이 폭발로 자주포 윗부분의 뚜껑이 날아갔습니다.

당시 자주포에는 모두 7명이 타고 있었다고 군 당국은 밝혔습니다.

일반적으로 포반장과 사수, 부사수, 1번 포수, 조종수 등 5명이 타는데, 오늘 훈련에는 안전 통제관 2명이 추가로 탄 상태였습니다.

정원은 5명이지만 기동하는 장비가 아니라 정지상태 사격을 하기 때문에 안전통제관이 더 타는 건 문제가 없다고 군은 설명했습니다.

숨진 이 중사는 안전통제관 임무를 하고 있었습니다.

[앵커]

무엇보다 폭발 원인이 궁금한데, 원인이 뭔지는 밝혀졌습니까?

[기자]

아직 정확한 폭발 원인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만 군 관계자는 "화포 내부에서 화재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자주포 안에는 탄약 등 인화물질이 있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자주포 내부폭발의 경우 불발탄 처리가 잘못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군은 화재가 왜 일어났는지, 이 화재 때문에 폭발사고가 난 건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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