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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서 흉상어·철갑둥어 등 아열대어종 잇따라 잡혀

입력 2015-10-0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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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서 흉상어·철갑둥어 등 아열대어종 잇따라 잡혀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FIRA)은 최근 동해안에서 흉상어, 철갑둥어, 고래상어 등 특이 해양생물이 출현했다고 6일 밝혔다.

FIRA에 따르면 지난 8월 3일 경북 영덕군 강구면 강구리 앞바다 정치망에서 길이 93㎝인 흉상어가 잡혔고, 지난달 15일에는 영덕군 축산면 경정리 앞바다 연안자망에서 길이 11㎝인 철갑둥어가 어획됐다.

흉상어와 철갑둥어는 아열대·열대해역에 분포하는 어종으로, 경북 영덕연안에서는 발견된 것은 이례적이다.

또 지난달 30일 경북 영덕군 축산면 축산리 앞바다 정치망에 길이 4.3m 크기의 고래상어가 혼획됐다.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에 따라 멸종 위기 동물로 지정돼 있는 고래상어는 현존하는 어류 중 덩치가 가장 크다고 FIRA는 설명했다.

FIRA 관계자는 "기후가 온난화 되면서 수온이 상승하고 우리 연안에도 다양한 아열대·열대성 어종이 출현하고 있다"며 "수산생물의 변동사항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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