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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열병식 이어 '수만명' 집단체조…연이틀 대규모 행사

입력 2020-10-12 20:36 수정 2020-10-12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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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 창건 75주년을 맞아 그제(10일), 열병식에 참석했던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어젠 집단 체조를 관람했습니다. 코로나19가 여전히 유행하는 때라서 집단 체조는 안 할 거란 관측도 있었지만 두 행사 모두, 강행한 겁니다.

류정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의장대가 도열한 가운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들어섭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람객들이 인공기를 흔들며 박수를 치고 색동 한복을 입은 어린이가 꽃다발을 가져다줍니다.

지난해 시진핑 중국 주석 방북 이후 1년 4개월 만의 집단체조 관람입니다.

[조선중앙TV : 노래 '우리의 국기'가 울리는 속에 공화국기와 당기가 숭엄히 게양됐으며…]

공연이 시작되자 일정한 간격으로 선 배우들이 장구를 치고 색색의 장식물을 든 채 무대를 뛰어다니며 꽃 모양을 만듭니다.

코로나19 유행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수만 명이 참석하는 집단 체조를 강행한 겁니다.

김 위원장과 당 간부들, 공연에 참가한 배우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았지만, 관중들은 빠짐없이 마스크를 썼습니다.

열병식 때 참석한 주민들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위대한 향도'란 제목처럼 내부 결속을 다지는 내용이 주를 이뤘습니다.

[홍민/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 다양한 조명과 이미지 효과를 통해서 평양시민들이 다 야간에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집단체조 공연을 통해서 지금까지 고생하고 있는 주민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는…]

김 위원장은 열병식 참가자들을 하루 만에 다시 불러 김일성광장에서 기념사진도 찍었습니다.

전략무기를 담당해 원수 계급에 오른 이병철 당 부위원장이 김 위원장을 수행했습니다.

북한은 당 창건기념일을 맞아 내부 결속에 중점을 두고 대외적으로 유화적인 메시지를 내놨지만, 코로나19 상황과 미국 대선이라는 두 변수가 정리돼야 본격적인 행동에 나설 것이란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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