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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연령·성별 등 초월…성숙한 팬 문화 이끈 '아미'

입력 2019-06-02 21:03 수정 2019-06-0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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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방탄소년단은 세계적인 '팝의 성지'에서 12만 명의 팬들과 함께 한 최초의 한국 가수가 되는데요. 공연이 시작되기 전부터 이미 런던 거리는 세계에서 모여든 팬들로 온통 가득했다고 합니다.

이어서 김태형 기자입니다.

[기자]

공연이 열리기 전부터 웸블리구장 주변은 벌써 축제 분위기였습니다.

런던 거리는 방탄소년단을 보기 위해 모인 팬들로 가득했습니다.

뮤직비디오를 보며 노래를 따라 부르고 함께 춤을 춥니다.

인종과 국적은 달랐지만 이들에게 장벽은 없었습니다.

방탄소년단을 보기 위해 어린 자녀를 데리고 공연장을 찾은 부모도 있었습니다. 

[미하엘/독일 팬 : 여기 온 이유는 제가 딸에게 (방탄소년단 콘서트) 티켓을 선물로 주었기 때문인데요. 제 딸이 정말로 기뻐했습니다.]

[아이샤/스웨덴 팬 : BTS는 앞으로 어린아이들, 젊은 사람들 포함해 모든 사람들의 잠재적인 본보기가 될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들은 겸손하고, 프로페셔널하고…]

공연장에서도 팬들의 응원은 빛났습니다.

팬들이 응원봉을 흔들자 어둠속에서 환한 빛이 물결칩니다.

앞서 팬들은 공연장 질서 유지를 위해 '웸블리 안내서'를 만드는 등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여기에는 공연장 주변 캠핑이나 노숙 금지 등의 구체적인 지침이 담겼습니다.

팬클럽 '아미'는 국적, 인종, 연령, 성별을 초월한 또 하나의 팬덤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BBC는 이번 방탄소년단의 첫 공연 리뷰에서 "'아미'로 불리는 팬층은 대단히 헌신적이고 날로 커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화면제공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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