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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문재인 정책 만들고, 당선 도운 '매머드급 인재풀'

입력 2017-05-10 18:58 수정 2017-05-10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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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걸어온 길을 살펴봤잖아요. 그럼 앞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어떤길을 갈건가…이 얘기를 하기 위해서는 문재인 대통령 주변에 어떤 사람들이 있는지, 또 문재인 대통령이 어떤 공약을 그동안 내걸었는지 이런것들은 우리가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 실제로 공약 준비과정에서 많은 전문가들이 참여했잖아요. 문재인 대통령 캠프가 전문가들이 많이 운집했다 이런 평가를 받았는데…이 내용은 최 반장이 구체적으로 좀 더 짚어보겠습니다.

[기자]

오늘(10일) 특집 정치부회의인 만큼 한 번 더 월 앞에 섰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당선 직후 곧바로 국정 운영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일찌감치 정권 인수준비를 해왔는데요. 다만 외부에 알려질 경우 이런 반응이 나올 수 있었겠죠.

[릴레이 버스킹 vote0509 참여 프리허그/지난 6일 : 진짜 선거혁명의 완성은 5월 9일인데, 우리가 너무 일찍 또 김칫국물을 마시면 안 되는 거 아닙니까?]

이때문에 문 대통령과 캠프 관계자들은 비밀리에 활동을 해 왔다고 합니다. 지난 7일 강원도 산불 현장을 방문하고 저녁 광주 전남 유세를 마친 뒤 KTX를 타고 서울로 온 문 대통령. 그가 향한 곳은 자택이 아니라, 집 근처 호텔이었다고 합니다. 집권 후 당과 국정 운영을 논의하기 위해서였다고 하는데요.

추미애 당 대표, 그리고 임종석 비서실장과 김경수 대변인, 양정철 비서실 부실장과, 윤건영 상황실 부실장 등과 함께 집권 후 조각, 주요 의사결정 회의 등을 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10년 만에 정권교체를 이뤄낸 문 대통령과 함께 앞으로 5년 동안 '문재인 시대'를 함께 열어갈 사람들이 누가 있을지도 관심인데요. 일찌감치 경선 전부터 1000명이 넘는 교수와 전문가들이 모여 문재인의 정책을 구상했습니다.

또 당내 경선 후에는 계파와 관계없이 전·현직 의원들이 뭉쳤고, 보수 진영 인사들까지 문재인을 도왔습니다.

우선 문 대통령의 정책 자문단은 공약 구상에 주요 역할을 한 만큼 내각의 핵심 역할을 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먼저 정부 주도 일자리 창출, 강한 재벌개혁 의지 등을 담당한 '경제 브레인'들 입니다.

문 대통령의 대선 공약 싱크탱크를 이끌며 경제정책의 밑그림을 그린 조윤제 서강대 교수, 그리고 '새로운대한민국위원회' 위원장으로 마무리 작업을 담당한 김광두 서강대 석좌교수, 또 부위원장인 김상조 한성대 교수는 재벌개혁 분야를 설계했다고 합니다. 일자리는 경제통 김진표 의원과, 홍영표 의원이 책임졌고, 4차산업은 정장선 전 의원이 전문성을 살렸다고 합니다.

사드와 북핵문제등 외교 안보 문제가 당면 과제로 떠오른 만큼 외교·안보 분야 브레인들의 중요성도 커졌습니다. 광범위한 이념 스펙트럼으로 진보는 물론 보수도 안심할 수 있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는데요.

국정원 3차장 출신으로 두 차례 남북 정상회담에 참여했던 서훈 이화여대 초빙교수, 이번 국정원장에 지명됐습니다. 박선원 전 참여정부 비서관은 송민순 회고록 논란 당시 전면에 나서 반박한 인물입니다. 외교분야에서는 정의용 전 주제네바대표부 대사와 조병제 전 말레이시아 대사가 선거 기간 중 주변국 대사를 면담하며 문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김기정 연세대 행정대학원장도 주요 정책 개발을 도왔다고 합니다.

국방 분야에서는 윤광웅 전 국방부 장관과 육군 대장 출신 백군기 전 민주당 의원,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 세월호 장군으로도 유명한 분이죠, 박종헌 전 공군참모총장 등 전직 장성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습니다.

[제19대 대통령 취임식 : 필요하면 곧바로 워싱턴으로 날아가겠습니다. 베이징과 도쿄에도 가고 여건이 조성되면 평양에도 가겠습니다.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위해서라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겠습니다. 한·미 동맹은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한편으로 사드 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 및 중국과 진지하게 협상하겠습니다.]

교육분야에서는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낸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은 자사고 철폐, 고교학점제 등 고등 교육 공약을 총괄했습니다. 보건의료 분야는 김용익 전 의원이, 또 보건복지위원장 출신 양승조 의원이 저출산고령화 공약을 진두지휘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밖에도 문 대통령은 매머드급 인재풀로 대선을 준비해왔었는데요. 구체적인 공약 등은 다시 자리로 들어가 짚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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