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의화 새누리당 의원이 차기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됐습니다. 또 서울시장 선거에 나선 정몽준 후보는 환경미화 봉사활동으로, 박원순 후보는 수제화 타운 방문을 하며 서민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정치권 소식 알아봅니다.
박지윤 기자, 새누리당 비주류로 분류되던 정의화 의원이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됐네요?
[기자]
네, 정의화 새누리당 의원이 오늘 오전에 열린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19대 국회 하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됐습니다.
정 의원은 총 투표수 147표 가운데 101표를 얻어, 46표를 받은 황우여 전 대표를 55표 차로 눌렀습니다.
정 의원은 당내에서 비박근혜계로 분류되지만, 친박근혜계와도 친분이 비교적 두터운 인사로 꼽힙니다.
정 의원은 비주류 측과 영남권 의원들로부터 폭넓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회의장은 국회 본회의에서 과반수 찬성으로 선출되는데, 다수당 의원이 단독 출마하는 게 관행입니다.
이에 따라 정 의원은 오는 27일 본회의에서 차기 국회의장으로 확정될 전망입니다.
[앵커]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와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오늘 치열한 유세전을 이어갔죠?
[기자]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는 오늘 새벽 서울 관악구 행운동에서 환경미화 봉사활동을 하며 소외 계층 공략에 나섰습니다.
이어 서울 가리봉 시장과 쪽방촌도 방문해 서민 경제를 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영등포 노인종합복지관에서 배식 봉사활동을 하며 장년층에게도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 수제화 타운 부근의 매점과 자동차 정비업체 등을 방문해 체감 경기를 확인하며 경제를 살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어 상인들에게 수제화 타운을 명품거리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그리고 오늘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5주기인데요. 새정치연합 지도부가 김해 봉하마을에 대거 집결했죠?
[기자]
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5주기를 맞아 추도식이 방금 전 오후 2시에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시작됐습니다.
이 자리엔 김한길·안철수 새정치연합 공동대표 등 당 지도부 뿐만 아니라 문재인, 이해찬 의원 등 친노 정치인도 함께했습니다.
이들은 추도식이 끝나면 경남 지역 지방선거 후보들의 지원 유세를 펼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