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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역시 '8회 사나이'…3점포로 첫 경기 승리 이끌어

입력 2013-11-16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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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시 야구 경기의 8회는이승엽 선수의 시간이네요. 삼성 라이온즈가 8회에 터진 이승엽 선수의 3점포로 아시아시리즈의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대만 현지에서 안의근 기자입니다.


[기자]

7회까지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WBC 당시의 타이중 악몽이 재연되는 듯했습니다.

선발투수 백정현의 높은 공이 2회 난타를 당하면서 선취점을 내준 삼성.

하지만 2회말 이지영의 희생플라이로 간단히 동점을 만든데 이어, 5회에는 한국시리즈 MVP 박한이의 적시타로 2대1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삼성의 리드는 6회말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으로 오래가지 못했는데요, 무사 2루에서 이승엽의 2루타성 타구가 볼로냐 중견수의 호수비에 잡혔는데, 심판이 2루 주자 박석민의 발이 포구보다 빨리 떨어졌다며 더블아웃을 선언했습니다.

7회 볼로냐의 추가득점으로 2대2 동점, 분위기가 볼로냐 쪽으로 넘어가는 듯했던 8회, 이승엽의 한 방이 터졌습니다.

8회 1사 2루에서 볼로냐가 박석민 대신 이승엽을 선택했는데, 8회의 사나이, 이승엽, 우측 담장을 넘기는 석점포로 결승점을 뽑아냈습니다.

[이승엽/삼성(볼로냐전 MVP) : 원래 8회는 좋은 타격이 많이 나왔기 때문에 운도 한 번 생각했는데 좋은 타구가 나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첫 승 사냥으로 여유가 생긴 삼성은 일요일 저녁 대만의 퉁이 라이온스와 2차전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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