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베트남 언론, '국빈방문' 박 대통령에 큰 관심

입력 2013-09-09 15:2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베트남 언론, '국빈방문' 박 대통령에 큰 관심


베트남 언론, '국빈방문' 박 대통령에 큰 관심


베트남 언론들은 9일(현지시간) 쯔엉 떤 상 주석의 초청에 따라 국빈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의 소식을 주요 기사로 다뤘다.

현지 방송사들은 전날 저녁뉴스를 통해 박 대통령의 패션쇼 참석 소식을 전하며 문화교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고 신문들은 우리나라의 대(對)베트남 투자확대 등 경제협력 관계를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베트남 노동일보는 이날자 신문 1면과 3면에 걸쳐 양국 간의 무역, 투자 등 경제 교류에 대한 평가와 박 대통령과의 서면 인터뷰를 소개했다.

이 신문은 "박 대통령의 이번 베트남 방문은 한·베트남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재확인하고 강화시키는 한편 양국 정상 간 신뢰와 이해를 바탕으로 양국 간의 모든 측면에서의 협력관계를 증진시키는 중요한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또 "세계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한국 기업은 베트남 경제와 경영, 투자환경에 대한 중장기적인 전망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베트남 정상과 국민은 우리나라 건국과 개발에 아낌없이 지원해 준 한국 정부와 국민에게 감사를 표하고 한국 국민은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이뤄 번영의 국가로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동남아 최대의 경제협력 파트너인 베트남과의 우호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해 아세안(ASEAN) 국가 가운데 첫 순방국으로 베트남을 선택했다', '앞으로 양국이 공동번영을 이뤄나가기 위해 원자력발전, 산업기술, 기후변화, 에너지, 환경, 정보통신 등 핵심분야에서 경제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고 지역과 국제무대에서의 외교적 협력도 공고히 하길 기대한다'는 서면 인터뷰 내용도 전했다.

노동일보도 이날 신문에 '박근혜 한국 대통령 베트남 국빈방문 : 한국과 베트남 인연을 맺고 아시아 시대로 향해'라는 제목의 기사를 두 면에 걸쳐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국은 지난 25년 간 대 베트남 최대 투자국으로 부상하고 있고 현재 베트남에 투자 중인 100개국 가운데 직접투자 프로젝트는 3392건, 총 투자액 257억달러로 4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삼성을 비롯한 제3의 국가를 통해 투자하는 한국 기업을 감안하면 한국은 일본에 이어 대베트남 2번째 투자국"이라고 소개했다.

신문은 '지금까지의 양국 투자협력이 주로 경공업 분야에 치우쳐 있는데 이제는 부가가치가 높은 다양한 분야로 발전시켜 갈 필요가 있다', '현재 양국은 스마트폰과 발전용 보일러, 해수 담수화 장비 등 여러 분야에 걸쳐 협력을 강화하고 있고 최근에는 원전 분야에서도 협력을 시작했다'고 밝힌 박 대통령의 현지 언론 인터뷰도 함께 다뤘다.

하노이TV는 전날 박 대통령이 한복·아오자이 패션쇼에 참석해 직접 런웨이를 10m 가량 걷는 워킹을 선보인 장면과 인사말을 자세히 다뤘다.

이 방송은 "베트남과 한국은 전통문화 분야에서 유사점이 많은데 아시아의 아름다움이 풍부하고 섬세하게 작품들에 반영됐다"고 평가하면서 "전통적인 실크 소재로 만든 한복도 한국의 정갈한 아름다움을 보여줬다. 평상복으로써 한복부터 축제 때 입는 한복까지 한국전통문화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무대였다"고 소개했다.

VTV1 방송도 "한국의 전통의상인 한복은 처음으로 베트남 공식 패션쇼장에서 소개됐으며 한국 사람과 문화에 대한 소박한 이야기를 들려준다"며 "편안한 전통한복과 섬세하면서 화려한 궁중복식, 여성의 일반의상과 신부의상 등이 다양하게 소개됐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베트남이 아오자이와 한국의 한복이 만나 양국의 문화를 나눌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서 기쁘게 생각한다. 한복의 아름다운 색과 선, 아오자이의 실루엣과 맵시가 함께 어우러져 더욱 빛을 발하듯 한국과 베트남이 더욱 가까워지기를 바란다'는 박 대통령의 인사말도 보도했다.

이밖에도 인민지식 신문은 "1952년 2월2일 생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영애"라면서 1987년 중국자유문화대학교 박사학위 취득 이후 올해 2월 대통령 취임까지 박 대통령의 약력을 상세히 다뤄 눈길을 끌었다.

(뉴시스)

관련기사

잠시 뒤 한국·베트남 정상회담…양국 경제협력 방안 논의 [사진] 한복 패션쇼 무대 오른 박 대통령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