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로이터 연합뉴스〉 권도형 테라폼랩스 최고경영자(CEO)가 암호화폐 '테라USD'와 '루나'의 부활을 위한 투표에 들어갔습니다.
현지시간 18일 권 CEO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테라블록 체인과 루나의 재탄생을 위한 테라 거버넌스 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권 CEO는 지난 16일 한 연구포럼에 올린 게시글을 통해 테라 USD 스테이블 코인을 없애고 테라 블록체인의 코드를 복사해 새로운 네트워크를 만들고 싶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서부 시간으로 이날 오후 3시 59분 기준, 테라 연구포럼에 올라온 '테라 부활 예비 투표'를 보면 전체 투표자 6846명 가운데 92%가 권 CEO의 제안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반대하는 이들은 "포크를 원하는 사람은 없다" "소각하는 것이 전체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 될 것" "투자자들의 의사를 고려하지 않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Terra Station 캡처〉 하지만 권 CEO가 올린 테라 부활 투표를 보면 86.61%(투표율 31.25%)가 테라 부활에 찬성표를 던진 상태입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블록은 "테라 커뮤니티 회원들은 권 CEO의 제안에 반대하지만 그것(부활)을 막을 투표권이 없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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