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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어선 침몰' 피해 배상 요구…일 "절대 수용 못 해"

입력 2019-10-1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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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월요일에 일본 단속선과 북한 어선이 충돌해서 북한 어선이 가라앉은 일이 있었고요, 북한이 일본정부에 배상을 요구했는데요, 일본정부가 절대 받아들일수 없다면서 사건 당시 동영상을 언제 공개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7일 오전 9시쯤 일본 이시카와현에서 북서쪽으로 350km 떨어진 곳에서 일본 단속선과 북한 어선이 충돌했습니다.

북한 어선은 충돌 후 20여 분 만에 가라앉았습니다.

어선에 타고 있었던 60여 명은 모두 구조된 뒤 다른 북한 어선으로 옮겨 타고 돌아갔습니다.

당시 일본은 북한이 자국의 배타적경제수역에서 불법 오징어잡이를 하고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지난 12일 정상 항행이라며 배상을 요구했습니다.

[북한 외무성 담화/지난 12일 : 우리는 일본 정부가 우리 어선을 침몰시켜 물질적 피해를 입힌 데 대하여 배상하며 재발 방지 대책을 강구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일본 정부는 이 요구를 거절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기자회견에서 "북한 요구를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밝힌 것입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요구에 대해 베이징 일본 대사관을 통해 강력히 항의했다고도 했습니다.

또 그동안 공개하지 않은 사건 당시 동영상을 공개하기 위해 시기를 검토하고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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