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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오늘 하루 총파업 예고…고객 불편 예상

입력 2019-01-08 07:21 수정 2019-01-0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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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은행 노사가 어젯(7일)밤 늦게까지 막판 협상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협상이 다시 결렬되면서 노조 측은 오늘 하루 총파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고객들의 불편이 예상됩니다.

백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27일, 국민은행 노조는 1만 2000여 명의 조합원 중 96%의 찬성으로 파업을 확정했습니다.

지난해부터 성과급 규모와 직급별 임금인상 상한제, 임금피크제 돌입 시기 등을 놓고 합의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노조 측은 월 기본급의 300% 성과급을 요구하고, 사측은 직급별 임금인상을 제한하는 페이밴드를 유지하자며 팽팽하게 대치 중입니다.

결국 노조는 어젯밤 9시 8000여 명이 모여 총파업 전야제를 벌였습니다.

그리고 노사 양측이 어젯밤 11시쯤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았지만 1시간 반가량의 교섭은 끝에 결렬됐습니다.

[이석호/KB국민은행 노조부위원장 : 아무 것도 바뀌지 않은 상태에서 무의미하게 교섭을 진행한거죠. 명분 쌓기 위한 교섭을 진행하지 않았나…]

추가 교섭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오늘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파업이 진행됩니다.

일단 스마트폰과 PC를 통한 온라인 거래는 정상적으로 이뤄질 예정입니다.

국민은행 측은 가급적 모든 영업점을 운영하겠다는 방침이지만 파업 규모가 클 경우 지역별로 거점점포 중심으로 운영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에도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노조 측은 이달 말 다시 파업을 벌이는 등 추가로 파업에 나서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국민은행 노조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지난 2000년 국민은행과 주택은행 합병 당시 파업이후 19년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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