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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배숙 "청와대, 뜬금없는 김기식 선관위 질의…국민 상대로 어깃장"

입력 2018-04-13 10:01

장병완 "문재인 정부, 일자리 성적표 참혹…정책 원점 재검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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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완 "문재인 정부, 일자리 성적표 참혹…정책 원점 재검토해야"

조배숙 "청와대, 뜬금없는 김기식 선관위 질의…국민 상대로 어깃장"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는 13일 국회의원 시절 '외유성 해외출장' 논란에 휘말린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거취 문제와 관련해 "김 원장 사퇴여론에 청와대는 뜬금없이 선관위(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질의를 꺼내 들고 국민을 상대로 어깃장을 놓는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현 정권이 적폐만 전 정권을 닮았나 했더니 오기 부리는 것까지 닮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표는 "이제 와서 선관위에 문의하는 자체가 인사검증이 제대로 안 됐다는 것"이라며 "(청와대가) 국회의원 전체의 도덕성을 들먹이며 입법부에 재갈을 물리려는데 참 오만한 태도"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청와대) 조국 민정수석의 적법이라는 월권해석이 가이드라인이 안 되길 바란다"면서 "모든 정당이 김 원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정의당도 정의의 편에 섰다. 이제 청와대의 결단만 남았는데, 고집을 부리면 점점 더 수렁으로 빠져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그러면서 "김 원장의 불법행위는 뇌물 외유에 그치지 않고 고액 강좌, 정치자금, 셀프 기부 등 일일이 나열하기 힘들다"며 "김 원장의 도덕성이 평균 이하인지 의문이라는 청와대의 의문이 과연 상식적인지 의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장병완 원내대표는 회의에서 "일자리 정부를 표방한 문재인 정부의 성적표가 참혹하다"며 "실업률이 4.5%로 1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이는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 영향이 크다"고 강조했다.

장 원내대표는 "일자리 정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할 시점"이라며 "고용 관련 지수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일자리가 민간에서 구조적으로 만들어지는 인프라 구축 등 장기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어제 야 3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이 모여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 완수에 인식을 같이했다"며 "양당(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은 (야 3당이 내놓은) 중재안 검토에 조속히 응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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