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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비닐·스티로폼 분리수거 중단…주민들 큰 혼란

입력 2018-04-02 07:38 수정 2018-04-0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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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수도권 아파트 단지 곳곳에서 재활용쓰레기 때문에 문제죠. 수거 업체들이 더러워진 폐비닐은 가져가지 않겠다고 하면서, 비닐을 그럼 이제 어떻게 버려야할지 혼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재활용이 될 수 있는 깨끗한 비닐까지 종량제 봉투에 담겨 버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재활용 업체들은 일반적으로 아파트 관리 사무소와 재활용품 처리 계약을 맺습니다.

매달 일정 비용을 지불하고 재활용품을 수거해 중국 등에 수출하거나 국내 업체에 판매합니다.

하지만 지난해 중국이 재활용품 수입을 금지하면서 가격이 폭락했습니다.

결국 수지를 맞추기 어려워진 업체들이 비닐 등의 수거를 포기했습니다.

이 때문에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주민들은 쓰레기 분리 배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관리사무소 직원과 실랑이를 벌이는가 하면 일부 주민들은 비닐 등을 들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기도 했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청원이 잇따랐습니다.

시민 불편이 커지자 경기도 하남시 등 일부 지자체는 오늘부터 직접 수거하기로 했습니다.

환경부와 서울시는 예전대로 분리 배출을 하도록 아파트 단지에 고지했다고 밝혔지만 주민들의 혼란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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