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거리 나온 지지자들 '개표 충돌'…백악관 인근선 흉기 사건

입력 2020-11-05 20:20 수정 2020-11-06 10:3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양 지지층이 충돌하고 있습니다. "개표를 중단하라", "안 된다, 개표를 끝까지 하라" 거리로 몰려나와서 정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겁니다. 백악관 인근에선 흉기 사건도 벌어졌습니다. 개표를 둘러싼 갈등이 커지면서 혼란이 더 심각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해성 기자입니다.

[기자]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한 개표장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 수십 명이 몰려들었습니다.

경찰들이 개표장 입구를 막아섰습니다.

[개표를 중단하라! 개표를 중단하라!]

미시간주는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다가 바이든 후보에게 역전을 당한 곳입니다.

바이든 후보의 지지자들도 거리로 나왔습니다.

'모든 표를 빠짐없이 개표하라'는 플래카드를 들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경합 주에서 개표를 중단하라는 소송을 내자 이에 반발하는 겁니다.

당선인 확정이 늦어지자 초조해진 양측 지지자들까지 거리로 몰려나왔습니다.

오리건주에서는 폭력 사태까지 일어나면서 주 방위군이 배치됐습니다.

성조기가 불타고, 망치로 현금지급기를 부수는 장면도 포착됐습니다.

경찰은 시위 참가자 중 폭력 시위를 조장한 11명을 체포했습니다.

어느 쪽 시위대인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과격 시위를 막기 위해 미네소타주 경찰은 아예 고속도로 곳곳을 차단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극우단체 대표와 회원들이 백악관 인근 거리에서 칼에 찔려 크게 다치는 사건도 발생했습니다.

피해자들은 흑인 인권단체 회원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확인되지 않은 주장"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영상그래픽 : 박경민)

관련기사

백악관 인근서 극우단체 4명 흉기 피습…경찰 "용의자 추적" 바이든 "반드시 승리할 것…모든 투표 집계돼야" 트럼프, 재검표 요구·개표중단 소송…'진흙탕 싸움' 예고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