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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2030 끌어안기' 주력…"청년·여성 지향 정당 만들겠다"

입력 2019-06-08 18:46

"청년 지지율, 적게는 5~6%, 많게는 15~16%…국민 속으로 스며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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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지지율, 적게는 5~6%, 많게는 15~16%…국민 속으로 스며들 것"

황교안 '2030 끌어안기' 주력…"청년·여성 지향 정당 만들겠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연일 청년들과 접촉면을 넓히고 있다.

황 대표는 8일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청년정치캠퍼스Q' 개강식에서 강연했다.

20·30세대로 구성된 수강생 40여명 앞에 선 황 대표는 "대표 취임 후 미래를 만들어가는 정당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미래의 핵심 중 하나는 청년"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앞으로 청년·여성 지향 정당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며 "여러분들이 우리 당이 새롭게 추진하려는 청년 지향 정당의 첫 번째 젊은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본격적인 강연 시작에 앞서 A4 용지를 4분의 1로 접은 종이를 나눠주면서 '자유한국당에 바란다', '나는 한국당을 위해 '무엇'을 하겠다' 2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써달라고 주문했다.

황 대표는 수강생들이 답을 쓰는 와중에 단상에서 내려와 가까이서 지켜보거나, 완성된 답안지가 왼쪽 좌석에서 더 빠르게 취합되자 "좌파가 빨리 끝냈다"고 농담을 건네는 등 청년과 직접 소통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수강생들이 적어 낸 답안지를 취합해 즉석에서 읽고 답했다. 청년들은 '총선 승리', '시장경제체제 수호' 등을 종이에 적었고, 황 대표는 "여러분과 함께 한국당이 망가져가는 시장경제를 살려서 대한민국 경제를 다시 일으키겠다"고 화답했다.

그는 비공개로 진행된 특강에서 "한국당이 청년층을 위한 도전과 기회의 장을 많이 만들려 한다"며 "인재를 구하고 있으니 열심히 도전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청년 친화 정당으로 변화의 방향을 제시하면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는 등 청년들의 활발한 참여를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대표는 이어 30대 청년 당협위원장이 활동하는 송파을 지역구를 찾아 당원교육장에서 정치 현안과 한국당의 변화된 모습 등을 주제로 연설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도 "한국당의 청년 지지율이 높지 않다. 적게는 5~6%, 많게는 15~16%밖에 되지 않는다"며 "이런 분들에게 스며들어서 국민들의 지지와 사랑을 받는 정당이 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도 "'민생투쟁 대장정'의 마지막 날 노량진 공시촌을 찾아 시험을 준비하는 청년들과 '치맥'을 함께했고, 당 대표 취임 100일을 맞아서는 청년과 함께 국회에서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며 "저는 의미 있는 날에 늘 청년과 함께했다"고 적었다.

이어 "새로운 정치의 주인공은 청년이 돼야 한다"며 "청년 속으로 들어가겠다. 희망의 장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앞서 이날 오전에는 경기도 여주 이포보를 방문해 문재인 정부의 4대강 보 해체 작업을 규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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