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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서장, 송전탑 반대 주민에게 '돈 봉투' 돌려

입력 2014-09-1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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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2일) 아침 눈에 띄는 뉴스들 살펴보겠습니다.

김수산 씨, 돈 봉투를 감시해야 할 경찰이 오히려 돈 봉투를 돌렸다고요?

네. 그렇습니다. 지난 9일, 경북 청도군에선 송전탑 건설에 반대하는 할머니 6명에게 100만 원에서 500만 원이 든 돈 봉투가 전해졌는데요.

봉투 6개에 담긴 돈은 모두 1,600만 원, 청도경찰서 정보과 직원이 직접 전달한 이 봉투에는 이현희 청도경찰서장의 이름이 적혀 있었습니다.

조사 결과, 추석 직전 할머니들과 만난 이 서장은 "피곤하시지 않느냐, 약 좀 사 드시라고" 말했고 할머니들이 "우리가 돈이 어디 있냐"고 답했는데요.

이 같은 사정을 한전 대구경북지사 측에 전달하자 한전 측이 위로금으로 1600만 원을 줬고 이를 대신 건넸다는 겁니다.

중립적 위치를 지켜야 할 경찰이 주민 회유용으로 의심되는 돈 심부름을 자처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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