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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엔, 5년 3개월 만에 1천원 밑으로…수출기업엔 부담

입력 2013-12-3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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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엔화 가치 하락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엔화 대비 원화 환율이 오늘(30일) 오전 5년 3개월 만에 1,000원선 밑으로 떨어졌는데요.

백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서울외환시장에서 엔화 대비 원화 환율은 개장초 오전 한때 100엔당 999원대로 떨어졌습니다.

엔화 가치가 1,000원대 밑으로 낮아진 것은 지난 2008년 9월 이후 5년 3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오후 1시 현재 원엔 환율은 1,000원대로 올랐지만, 정부는 원엔 환율 하락세가 상당히 가파르다며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일본 기업의 수출가격 경쟁력이 높아져 상대적으로 우리 수출기업엔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자동차 관련 업종과 기계, 화학 등의 수출업종이 원엔 환율 하락에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꼽힙니다.

[이건희/외환은행 딜링룸 과장 : (원엔환율) 움직임이 급격하긴 한 것 같습니다. 엔이 워낙 약세를 보일 수 있어서요. 중소 기업들은 문제가 있을 겁니다.]

정부는 엔저 현상이 심화되고 장기화할 것에 대비해 수출입은행 등을 통한 수출기업 지원책을 확대할 것을 검토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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