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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 "박근혜, 삼성에 승마 지원 지시"…최순실 부인

입력 2017-04-19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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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관련 재판이 오늘(19일)도 줄줄이 예정돼 있는데요. 어제 최순실 씨의 뇌물 혐의 공판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재용 부회장에게 최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승마지원을 직접 요구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최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 최순실 씨 재판에 나온 김종 전 차관은 삼성이 최 씨의 딸 정유라 씨를 지원한 이유에 대해 증언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정 씨의 승마지원을 직접 요구했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김 전 차관은 박 전 대통령이 이 부회장에게 "정 씨가 2020년 도쿄 올림픽에 나갈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지시는 2015년 7월 당시 승마협회장인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과의 통화에서 전해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 전 사장은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원하겠다고 했다"고 대답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당시 한 선수를 위해 대통령까지 나섰다는 말에, 김 전 차관은 "정말이냐"고 되물을 정도였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최 씨 측은 김 전 차관의 기억이 정확하지 않아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법원은 박 전 대통령 등의 뇌물 혐의와 관련해 오늘부터 사흘간 이재용 부회장 등에 대한 재판을 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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