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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박 대통령 탄핵안, 헌재 통과 여부 확신 못하는 상황"

입력 2016-11-22 10:18 수정 2016-11-22 10:18

"탄핵해도 황교안 대통령 대행되면 참 암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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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해도 황교안 대통령 대행되면 참 암담"

박지원 "박 대통령 탄핵안, 헌재 통과 여부 확신 못하는 상황"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과 관련, "문제는 아직도 확신을 못하는 상황"이라고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한다고 하더라도 헌법재판소에서 제동이 걸릴 수 있음을 우려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탄핵 요건이 갖춰졌고 200명 이상의 의결이 현재로선 가능하지만 헌법재판소에서의 소추 때 과연 인용이 될 것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탄핵하더라도 황교안 총리를 그대로 두고 탄핵하면 결국 박근혜 정권의 연속"이라며 "국회가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정치력을 발휘해 총리를 선임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탄핵이 국회에서 의결되면 대통령 권한 대행은 현직 총리가 맡게 돼 있다"며 "그랬을 때 우리 야당은 무엇을 할 것인가 참 암담하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박 대통령은 자기 갈 길을 가고 있다"며 "검찰 수사만 하더라도 받겠다고 했다가 안 받고, 수사 결과 발표에 대해서도 엄청난 압력을 가했다"고 박 대통령을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또 "중립 특검의 조사를 받겠다는 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더니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 행사를 않겠다고 하고, 이제 국회 추천 총리를 거부하는 그런 발언이 나왔다"며 "그렇지 않다 입장 불변이다 오락가락"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어쨌든 청와대가 입장 불변이라고 밝혔기 때문에 국회에서 대통령을 만나 총리를 추천하고 탄핵을 병행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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