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국방부 "사드, 대북제재와 별개" 입장 재확인

입력 2016-02-25 11:21 수정 2016-02-25 11:2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국방부 "사드, 대북제재와 별개" 입장 재확인


국방부는 25일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문제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제재와는 '별개'라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나승용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와 사드 배치 문제는 별개라는 입장에 변함이 없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 부대변인은 "사드 배치 문제는 자위권적 차원에서 우리 국방부가 주체가 돼 진행되고 있다"며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와 사드 배치 문제는 (서로)다른 사안이라는 측면에서 접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나 부대변인은 사드 배치를 논의할 한·미 공동실무단의 구성과 운영에 관한 약정 체결이 미뤄지는 데 대해서는 "현재 주한미군사령부와 미 정부 간 내부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미국 측 내부 논의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고 그 다음에 이어서 약정 체결이 진행돼야 하지 않을까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 부대변인은 국방부가 지난 23일 약정 체결이 하루에서 이틀 정도 뒤에 이뤄질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서는 "당시 토마스 밴달 주한 미8군사령관이 빠르면 다음날(24일) 아니면 조금 더 시간이 지연될 수 있다고 밝혀 그 발언을 인용했다"며 "절차가 있기 때문에 진행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사드 배치 문제와 관련해 중국 측이 '파괴' 발언을 내놓으면서 동시에 한반도까지 탐지 가능한 레이더를 배치하는 등 이중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어떻게 판단하느냐'는 질문에는 "중국의 태도에 대해 언급하기는 제한된 측면이 있다"면서도 "사드 자체가 방어용이라는 입장을 누차 밝혔고, 중국 측도 충분히 알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뉴시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