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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로켓 잔해, 우주정거장 80㎞ 근접" 러 언론 보도

입력 2016-02-1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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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로켓 잔해, 우주정거장 80㎞ 근접" 러 언론 보도


"북한 로켓 잔해, 우주정거장 80㎞ 근접" 러 언론 보도


북한이 지난 7일 발사한 장거리 로켓 잔해의 일부분이 우주공간을 떠돌며 국제우주정거장(ISS)을 근접비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1일 중국 환추왕은 러시아 리아 노보스티 통신을 인용, 북한이 발사한 광명성 로켓의 3단 추진체 잔해가 ISS로부터 80㎞ 떨어진 지점까지 접근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10일 러시아 우주항공 분야 익명의 소식통은 잔해가 11일 협정세계시(UTC) 1시20분8초(한국시간 오전 10시20분8초) ISS로부터 80㎞ 떨어진 지점을 지나게 된다고 예상했다.

이 소식통의 주장이 사실이라면서 북한 로켓 잔해는 이미 ISS와 가장 가까운 지점을 지난 것으로 추정된다. 소식통은 "이 정도의 근접 비행 거리가 ISS와 그곳에 있는 우주인들에게 아무런 위협이 되지는 않는다"고 주장했다.

ISS와 연결된 모스크바 임무통제센터(MCC) 측은 아직 이 같은 주장에 관련해 확인하지 않았다.

발사 당일 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은 "지구 관측에 필요한 측정기재와 통신기재들이 장착된 광명성 4호를 궤도에 진입시키는 데 성공했고 근지점 고도 494.6km, 원지점 고도 500km 궤도를 돌고 있으며 주기는 94분 24초"라고 주장했다.

한편 10일(현지시간) 미국 CBS 방송은 국방부 관리들을 인용해 "북한 위성이 또다시 통제 불능 상태가 돼 쓸모없게(useless)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CBS는 북한 위성이 궤도에서 불안정한 상태였다가 안정화됐다고 보도한 바있다.

sophis731@newsis.com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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