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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승자만 166명…홍콩 거쳐 중국까지 건너가자 발칵

입력 2015-05-2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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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국내에서 감염된 메르스 환자가 홍콩을 거쳐 중국까지 건너간 상황이 발생하면서 파장이 훨씬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이 환자와 접촉한 사람이 많기 때문인데요, 특히 2002년 사스로 홍역을 치른 중국은 바짝 긴장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계속해서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으로 건너간 의심환자가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방역당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그동안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를 취재했던 한 방송사의 기자 등 11명이 격리되기도 했는데요.

중국으로 건너간 환자가 접촉한 사람은 훨씬 많아 격리 대상자가 급격히 늘었습니다.

환자는 26일 오전 아시아나 항공편을 이용해 홍콩으로 출국했습니다.

같은 비행기에 탄 인원은 승무원까지 포함해 166명.

이중 이 환자 근처에 앉았던 승객들과 승무원 등 26명이 격리조치 대상이고, 나머지 승객들은 자가격리토록 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이는 극히 일부에 불과합니다.

환자가 처음 발열 증상을 보인 것은 지난 19일인데 이후 8일 동안 아무런 제지없이 활동을 계속했기 때문에 접촉자가 얼마나 되는지 파악조차 힘든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그동안 크지 않을 것으로 평가한 3차 감염이 실제 일어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과 홍콩도 발칵 뒤집혔습니다.

이 환자는 홍콩에서 공항리무진버스를 타고 중국 광둥성 후이저우에서 출장 일정을 수행하다 28일 새벽 격리됐습니다.

중국 관영 CCTV는 한국인 감염자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하며 중국 방역당국이 환자 발생시 치료할 전담병원까지 지정하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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