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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성폭행 당했다" 가해자 추정 10대 살해한 아버지

입력 2014-03-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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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폭행을 당했다는 딸의 얘기를 듣고 격분한 아버지가 가해자로 지목된 10대를 찾아가 살해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김상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음식점 앞에서 두 남자가 싸우는가 싶더니 한 명이 도망치듯 자리를 뜹니다.

이 후 17살 최 모 군이 250여 m 떨어진 골목에서 피를 흘린 채 발견됐습니다.

하지만 최 군은 과다 출혈로 결국 숨졌고, 47살 박 모 씨가 사건 1시간 만에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사건은 박 씨의 중학생 딸이 성폭행을 당했다고 털어놓으면서 시작됐습니다.

딸은 평소 알고 지내던 최 군을 가해자로 지목했습니다.

박 씨는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부인, 아들과 함께 최 군을 찾아갔고, 최 군이 욕설을 내뱉으며 반항하자 집에서 가져온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이창열/군산경찰서 수사과장 : (박양의) 엄마가 먼저 나무라는 과정에서 피해자와 언쟁이 다소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걸 본 피의자가 흉기를 가지고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경찰은 박 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하고, 숨진 김 군의 성폭행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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