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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한달 신생아도…아프간인 '특별 공로자' 378명 도착

입력 2021-08-26 16:44 수정 2021-08-26 18:43

코로나19 PCR 검사 후 임시 숙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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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PCR 검사 후 임시 숙소로

아프가니스탄인 '특별 공로자'를 태운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KC-330이 26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아프가니스탄인 '특별 공로자'를 태운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KC-330이 26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늘(26일) 새벽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공항을 출발한 아프가니스탄 조력자와 가족 378명이 조금 전인 오후 4시 24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 KC-330을 타고 도착한 이들은 현재 공항 내에서 입국을 위한 수속과 함께 코로나19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PCR 검사를 마친 순서대로 입국장을 통해 나올 것”이라면서 “신속한 입국을 위해 검사 데스크를 늘렸지만 영유아와 어린이들이 많아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입국자 가운데 절반이 넘는 190여명이 10세 이하 어린이와 영유아인데 생후 한 달 정도 된 신생아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도착한 수송기에는 전체 입국 대상인 391명 가운데 378명이 탑승했습니다. 나머지 13명은 현재 이슬라마바드에서 휴식을 취하며 남은 군 수송기의 운항이 준비 되는대로 한국을 향해 출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초 이들은 어제 저녁 한국으로 출발할 계획이었으나 이슬라마바드 공항 내 보안 검색 등으로 시간이 다소 지체됐습니다. 최종문 외교부 2차관은 오늘 오후 인천공항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우리 국민 여러분께서 보안문제, 신원문제에 대해서 많은 우려와 관심을 갖고 계신 것 알고 있다”면서 “정부는 조금의 우려도 없도록 여러 가지로 보안 관련해서 점검을 하고 체크를 하느라 조금 지체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코로나19 PCR 검사를 마치는대로 경기도 김포의 한 임시 숙소로 이동해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대기하게 됩니다. 이후 음성 판정을 받은 인원부터 순차적으로 전세 버스를 타고 충북 진천의 국가공무원 인재 개발원으로 이동해 약 6주간 임시 체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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