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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억원 사드 운영비' 계산 끝낸 미국…분담금 압박?

입력 2020-05-08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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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방위비 분담금을 대폭 인상해달라고 요구하면서 또 한 가지 걱정이 사드에 들어가는 비용까지 분담금에서 끌어 쓰는 건 아닌지 하는 거죠. 미국은 성주 기지 등 사드 7개 포대에 평균 158억 원 정도씩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이어서 어환희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미사일방어청의 내년 회계연도 예산자료입니다.

사드 운영유지비에 9050만 달러, 우리돈 110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책정한 운영유지비 9980만 달러보다 다소 줄었습니다.

이 돈으로 미국 본토 다섯 곳, 괌, 그리고 한국 성주 지역에 배치된 사드 7개 포대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사드 1개 포대당 약 158억 원의 예산이 책정된 셈입니다.

정부는 사드 비용 때문에 방위비 분담금이 늘어날 일은 없다고 밝혀 왔습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 (지난 2월) : 사드와 관련해서는 부지는 한국이 제공하고 운영비는 미국이 제공한다는 것이 기본 원칙입니다.]

다만 주한미군이 재작년 성주 사드 기지 설계 목적으로 방위비 분담금 5만 달러를 쓴 적도 있습니다.

여기에 트럼프 정부가 큰 폭의 방위비 분담금 인상까지 계속 요구하면서 사드 기지 관련 비용을 분담금에서 충당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는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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