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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0㎞ 철로, 5m 간격 배치…90만명 동원 철통 경계

입력 2019-02-27 08:13 수정 2019-02-2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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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위원장이 열차를 타고 중국을 거쳐서 베트남까지 가기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뒤에서 움직였냐면 무려 90만여 명이라고 합니다.

신경진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새벽 어둠 속 곳곳에 경찰이 배치됐습니다.

주차된 차량을 견인합니다.

패찰을 찬 사복 공무원도 총동원됐습니다.

지난 밤사이 국경도시 핑샹 도심부터 국경까지 20km 구간에 철로 인근이 봉쇄됐습니다.

단둥부터 이곳 핑샹까지는 4500여km입니다.

도심지역과 교외 가릴 것 없이 철로 5m당 1명씩 경계를 세운 모습이 곳곳에서 목격됐습니다.

약 90여 만 명이 전용열차의 중국 대륙 종단을 위해 동원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3058호, 노란색 바탕에 붉은색 기관차가 핑샹 국경을 통과합니다.

객차 출입구에 역무원도 보입니다.

중국시각 오전 7시 17분 쯤 핑샹 시내에 진입한 열차는 9시에 이곳을 지났습니다.

핑샹역에서 정차해 기관차를 교체하거나 중국당국이 환송식을 연 것으로 추정되는 대목입니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 1월 베이징 정상회담에서 '믿음직한 후방'역을 약속했습니다.

한반도 정세 안정을 위한 '적극적이며 건설적 역할'을 발휘하는데 물자를 대거 투입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중국철도국은 25일 하루에만 일반열차 8편 이상을 임시 운행 중단시켰습니다.

급작스러운 통보를 본 승객들의 불만도 쏟아졌습니다.

전용열차는 핑샹 북동부 난닝역에 30여 분간 정차하기도 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잠시 내려 담배를 피웠고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등 수행 인사들의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화면제공 : TBS/J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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