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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곳곳 영하 10도 '한파특보'…주말까지 추위 계속

입력 2019-02-07 21:02 수정 2019-02-07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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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6일)까지 포근했는데 오늘 낮부터 기온이 빠르게 내려갔습니다. 내일은 영하 10도까지 떨어진다고 하니까 출근길이 걱정이죠. 추위는 주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서울 홍대 앞 거리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박상욱 기자, 밤이 되면서 더 추워졌을텐데 그래도 시민분들이 많이들 나와계시는 것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갑작스러운 한파가 찾아오면서 저녁 날씨가 매우 매서워졌지만 지금 보시는 것처럼 홍대 앞 거리는 시민들로 붐비는 모습입니다.

오늘도 저희가 한번 직접 온도계를 가지고 나와봤는데요.

현재 기온은 영하 3도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기온은 이보다 5에서 6도가량 더 낮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저절로 추위에 발걸음을 재촉하게 되는데요.

시민들은 이렇게 발걸음을 재촉해 지하철역을 향하다가도 지금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포장마차에서 분식을 간단하게 먹으면서 따끈한 국물 그리고 떡볶이로 몸을 녹이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저희도 뉴스룸을 시작하기 전부터 지금까지 한 2시간 가까이 이렇게 거리에 나와 있는데요.

그러다 보니까 어느새 손과 발의 감각이 조금은 무뎌질 정도입니다.

[앵커]

그리고 오늘 강원도에는 눈도 왔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 강원 영동의 북부 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었습니다.

진부령과 미시령 등에 눈이 10cm 넘게 쌓이기도 했는데요.

저희 취재진이 직접 강원도 산지를 영상으로 담아봤는데 화면을 보시면 마른 겨울을 보냈었던 황량한 산에 흰눈이 소복하게 쌓인 모습이 그대로 담긴 것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오후에 접어들면서 이 눈은 그쳤지만 대신에 북서쪽에서 찬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주말까지 이렇게 계속 추울까요?

[기자]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 어제보다 5도에서 크게는 10도 가까이 낮아졌는데 내일은 이보다 더 추워질 전망입니다.

오늘 밤 11시를 기해서요. 전국 곳곳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되면서 밤사이 전국은 꽁꽁 얼어붙겠습니다.

서울에 이렇게 한파주의보가 내려지는 것, 무려 39일 만의 일입니다.

내일 아침기온은 서울이 영하 10도, 철원 영하 15도 등 전국 곳곳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겠고 또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이보다 훨씬 더 낮아지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적어도 일요일인 10일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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