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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개월 만에 '판문점 핫라인' 재개통…청와대 입장은?

입력 2018-01-03 20:17 수정 2018-01-0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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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제윤 기자, 남북 간 연락채널 복원에 청와대는 어떤 입장입니까.
▶V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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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북한의 입장이 발표된지 약 10여 분 만에 기자들에게 입장문을 냈습니다.

윤 수석은 "연락망 복원 의미가 크다"면서 "상 시대화가 가능한 구조로 가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일단 북한은 오늘(3일) 채널 복원만 하고, 남북 고위급 회담 참가 여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일단 연락채널이 복원된 것 자체에 의미를 부여한 거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한 청와대 관계자는 "청와대에 들어온 후 가장 놀랐던 것 중 하나가 남북 간 연락할 수 있는 채널, 즉 핫라인이 하나도 없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동안은 북측에 전달할 사안이 생기면, 판문점에서 북한을 향해 확성기로 말하는 식이었습니다.

[앵커]

오늘 북한의 입장발표를 보면, 관계개선 의지가 보인다는 분석이 있던데, 구체적으로 어떤 측면 때문에 그렇습니까?

[기자]

우선 '문재인 대통령'이라고 이름과 직함을 함께 호칭한 게 눈에 띈다는 분석입니다.

그동안 북한이 공식발표나 담화 등에서 '남조선 집권자' 등으로 불러왔기 때문입니다..

또 문 대통령의 국무회의 날짜와 발언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김정은이 긍정적으로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즉 북한이 자신들의 대화 제의가 진정성이 있다는 걸 강조하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오늘은 연락채널만 개통됐지만, 이르면 내일쯤에는 우리 측의 회담제의에 대한 답변을 할 걸로 청와대는 보고 있습니다.

[앵커]

회담은 열릴 것 같죠. 근데 뭘 얘기하느냐가 중요한데 회담 의제를 어느 수준으로 조절한다는 얘기입니까? 가정이지만 북한이 다른 의제까지 논의하자고 적극적으로 나올 가능성도 혹시 있습니까? 지금으로서는 아닐 것 같기도 하고, 어떻게 봅니까? 청와대에서는.

[기자]

한 청와대 관계자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북한이 더 적극적으로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렇게 설명했는데요.

하지만, 청와대 측은 "일단은 평창올림픽에 집중하면서 절대 과속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한 청와대 관계자는 또 바둑을 이 상황에 빗대어 설명하기도 했는데요. "지금 바둑알을 한 10개씩 놓은, 기본 포석이 끝난 상황"이라며 "이젠 어디서부터 싸움을 할지 아주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미국과 보조를 맞춰야 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인데요. 미국이 여전히 대북 제재와 압박 기조를 유지하는 상황에서, 우리만 급속도로 대화 기조로 돌아서는데 부담이 있다는 그런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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