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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 올 사람 있다" 바른정당 흔드는 한국당, 이유는?

입력 2017-04-22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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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이 최근 바른정당 의원들의 '탈당설'을 지속적으로 언급하고 있습니다. 바른정당 측은 한국당이 유승민 후보를 흔들어서 사실상의 '단일화' 효과를 노리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홍준표 후보는 유승민 후보와의 단일화는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바른정당 흔들기는 계속했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어제 이야기를 좀 했습니다. (바른정당에서) 올 사람은 있습니다.]

당은 더 적극적입니다.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어제) : 이미 마음은 자유한국당에 와 있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지금 제가 확인한 거는 한 7~8명은 됩니다.]

바른정당 내분을 이용해 홍준표 후보를 사실상의 보수층 단일 후보로 부각시키려는 의도라는 풀이입니다.

그런데 바른정당 내부에서도 자유한국당과의 후보 단일화 목소리가 계속해서 나옵니다.

김재경 의원은 오늘(22일)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문재인 후보 당선을 막기 위해 홍 후보가 유 후보와의 단일화에 나서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유승민 후보는 불쾌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유승민/바른정당 대선후보 : 이런 식으로 당에서 흔드는 데 대해 제가 참 할 말이 많지만 저는 그런 부분은 귀를 막고 제 갈 길을 열심히 가겠습니다.]

바른정당은 오는 24일쯤 의원총회를 열고 당의 진로에 대한 논의를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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