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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is] 생명 위협하는 사생팬…잭슨, 중국서 위험천만 교통사고

입력 2016-09-01 17:05 수정 2016-09-0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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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사생팬이 생명을 위협했다. 도 넘은 사생팬의 행동이 도마위에 올랐다.

중국서 인기를 끌고 있는 그룹 갓세븐의 멤버 잭슨이 중국에서 팬 차에 의해 교통사고를 당했다. 갓세븐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1일 일간스포츠에 "갓세븐 잭슨이 중국에서 팬 차량에 의해 부상을 당했다"며 "부상 정도 큰 것 같지 않다. 경미한 접촉 사고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갓세븐을 따라다니는 사생팬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잭슨은 중국서 스케줄을 마치고 'JYP네이션 재팬' 공연 차 일본으로 출국하려던 상황이었다. JYP측은 "경미한 교통사고라도 위험할 수 있어, 목적지에 도착해 병원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게 조치를 취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처럼 스타들의 사생활과 일거수일투족을 알아내려는 사생팬들에 의한 사고는 하루 이틀이 아니다. 앞서 엑소의 찬열은 지난해 11월 자신의 웨이보(중국 SNS)를 통해 사생팬이 도로 위에서 펼친 위험한 행동에 경고했다.

당시 찬열은 "상해에 도착한 후 공항을 떠나 도시로 들어오는 길에 약 20대 차량이 지속적으로 내가 탄 차를 따라왔다. 이 차들은 도로를 막았고, 고속도로에서 여러 차례 차선을 바꾸며 우리 차를 막아 여러 번 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배우 조인성은 집까지 찾아온 중국 사생팬 때문에 고통을 겪었다. 빅뱅의 승리도 중국 팬의 차랑에 의해 교통사고를 당하기도 했다.

연예인들을 조금이라도 더 알고자 하는 사생팬들의 행동이 갈수록 과격해지고 있다. 개인 사생활을 침해하는 것과 더불어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한 순간까지 벌어지고 있어 눈살을 찌푸려진다.

사생활 침해가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돌 그룹이 가져가야 할 응당한 대가라는 인식은 사라져야 마땅하다. 신변에 위협을 가하는 행동은 심각한 범죄에 해당한다. 사생활 침해를 받고 있는 연예인들도 이제는 적극적인 호소와 대응을 하고 있는 분위기인 가운데, 도를 넘은 사생팬들의 행보가 주춤해지길 바라본다.

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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