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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지옥', 15개국 톱10…전 세계에 알린 K-연애 리얼리티

입력 2021-12-27 15:02 수정 2021-12-2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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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지옥' 포스터. '솔로지옥' 포스터.
넷플릭스 예능 시리즈 '솔로지옥'이 전 세계에 K-연애 리얼리티의 진가를 알리고 있다.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콘텐트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솔로지옥'은 지난 26일 기준 한국 포함 15개 국가에서 넷플릭스 톱10 랭킹에 차트인했다. 한국에서는 배두나·공유 주연의 오리지널 시리즈 '고요의 바다'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홍콩·싱가포르에서는 4위, 베트남에서는 5위를 차지했다. 호주에서는 10위, 캐나다에서는 9위,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9위에 올라있다.

지난 18일부터 공개 중인 '솔로지옥'은 커플이 되어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 섬 지옥도에서 펼쳐지는 솔로들의 솔직하고 화끈한 데이팅을 담은 리얼리티 쇼다. 여행 예능 '트래블러-아르헨티나'와 JTBC 최초의 숏폼 코미디 '장르만 코미디' 등을 만든 김재원 PD와 관찰 예능 '1호가 될 순 없어'의 김나현 PD, 그리고 넷플릭스가 의기투합해 만든 작품이다.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끈 넷플릭스 예능 시리즈 '투 핫!'의 한국판으로 기획됐다. 여름 바다를 배경으로 '핫'한 솔로 남녀의 연애 감정을 섬세하고 솔직하게 담아낸다. '투 핫!'에 한국적 정서를 더해, 한국식 연애 리얼리티와 미국식 TV쇼의 장점을 한데 모은 셈이다. 기획 단계 발표에서부터 한국판 '투 핫!'으로 화제가 되더니, 공개 이후에는 '투 핫!'과 차별화된 '솔로지옥'만의 매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인기를 차트 속 숫자로 증명하면서, 동시에 젊은 시청자가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자주 언급되며 화제성을 입증하고 있다.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짧게 편집된 영상 혹은 영상을 캡처한 사진 게시물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솔로지옥' 출연 전부터 인기 유튜버로 활동 중이던 송지아를 중심으로 출연진을 향한 관심도 높아졌다. "외모도 외모지만, 대화하면서 느껴지는 매력과 타고난 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며 전체적인 조화로움과 다양성도 함께 신경 썼다"는 김재원 PD의 말처럼, 출연진 모두 각기 다르지만 자신감 하나만큼은 같은 매력으로 시청자를 매료시킨다.

특히 '솔로지옥'은 한 번에 동시 공개가 아닌, 일주일에 2회차씩 순차 공개된다. 공개 직후 반짝인기를 끌었다가 서서히 잠잠해지는 콘텐트가 아니라, 점차 인기를 고조시켜갈 가능성이 높은 콘텐트다. 이에 힘입어 15개국을 넘어 더 많은 나라에 K-연애 리얼리티를 알릴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190여 개국에 서비스되는 넷플릭스를 발판 삼아, '솔로지옥'은 전 세계를 강타한 최초의 넷플릭스 예능 콘텐트로 자리 잡을 수 있을까. MC 한해는 "1·2회가 공개된 후 SNS를 통해 해외 팬들의 피드백을 받았다. 이 기세를 이어나가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고, 김나현 PD는 "'솔로지옥'은 한국에만 나가는 게 아니라, 전 세계에 나간다. 한국의 젊은 남녀들은 어떻게 연애하는지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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