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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독도 방어훈련' 하던 날…일, '자위대 훈련' 공개

입력 2019-08-26 20:28 수정 2019-08-26 20:33

지소미아 종료 선언 후, 끝나지 않은 '기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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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미아 종료 선언 후, 끝나지 않은 '기 싸움'


[앵커]

지소미아, 즉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은 종료가 발표된 이후에 양국이 공교롭게도 대규모 군사훈련으로 맞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의 독도방어훈련과 일본의 육상 자위대 훈련이 겹친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지소미아 종료를 둘러싼 양국의 신경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국방부는 지소미아에 따라 지난 24일 일본으로부터 받은 북한 발사체 정보가 분석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비행거리 등 한·일 양국의 발표가 다른 데 대해서도 큰 의미가 없다고 했습니다.

[최현수/국방부 대변인 : 저희는 주로 한·미 공조에 따라서 저희가 획득한 자산을 기반으로 발표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미 정보 공조만으로 충분하다는 것입니다.

일본도 지소미아 종료로 급해진 것은 자신들이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스가 관방장관은 "미국과의 정보 협력으로 만전의 태세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24일 한국 측에 정보를 요청하기는 했지만, 필요한 것은 이미 다 알고 있었다는 취지입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해군이 독도 앞에서 실시한 동해영토수호훈련과 일본 육상자위대의 대규모 연례 훈련도 공교롭게 겹쳤습니다.

한국은 지난해보다 훈련 규모를 2배 키웠고, 일본도 62억 원어치의 탄환을 쏟아부었습니다.

미국은 한국을 에둘러 압박했습니다.

모건 오테이거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개인 소셜미디어에 "한국 정부의 결정에 깊이 실망하고 우려 한다"고 썼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여전히 우려만 표시할 뿐 중재 의사는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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