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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갈등 봉합은커녕…세계 금융시장도 '흔들'

입력 2019-05-08 21:16 수정 2019-05-08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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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중국 무역갈등도 봉합은커녕 점점 깊어지면서 세계 경제에 먹구름이 잔뜩 끼었습니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치며 코스피도 3일 연속 뒷걸음질쳤습니다.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간밤 뉴욕증시에서 3대 주가지수는 모두 1.5% 넘게 급락했습니다.
 
특히 다우지수는 4개월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미·중 무역전쟁의 전운이 짙어지면서입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5일 트위터에 오는 10일부터 중국에 추가로 관세를 물리겠다고 올렸습니다.

다음날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대표가 이를 다시 언급하면서 무역전쟁 공포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것입니다.
 
아시아 증시도 출렁이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트위터 발표 직후 5% 넘게 급락했던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튿날 반등에 성공했으나 오늘(8일) 다시 1% 넘게 하락했습니다.
 
그 여파에 코스피와 코스닥도 이틀 내리 떨어졌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장중 1170원선을 넘어서며 불안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불확실성이 커지며 실물 경제에도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경제활력대책회의/오늘 오전) : 글로벌 경제 여건이 당초 예상보다 더 악화되면서 경기 하방 리스크(위험)가 확대되고 있는 엄중한 상황입니다.]

수출 부진에 올해 1분기 경상수지 흑자는 112억 5000만 달러로 약 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4월에는 외국인 투자자가 받아간 배당까지 반영돼 경상수지가 적자로 돌아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정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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