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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론 대신 '국가주의' 공세…한국당, 홍준표 지우기?

입력 2018-07-2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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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병준 비대위 체제가 들어서고 자유한국당은 홍준표 지우기로 해석되는 최근 움직임이 있습니다. 색깔론 대신에 국가주의로 정부를 공격하는 모습입니다.

임소라 기자입니다.
 

[기자]

홍준표 전 대표 체제에서 자유한국당의 대정부 전략은 색깔론 일색이었습니다.

[홍준표/전 자유한국당 대표 (지난 5월) : 좌파사회주의 경제정책으로 나라를 끌고 갈 것이기 때문에… 김정은이부터 챙기다 보니까 나라가 이 꼴이 된 거예요…]

지지층을 모으기 위한 것이기는 했지만 당에 '극우' 이미지를 덧씌우는 역효과도 있었습니다.

김병준 혁신비상대책위원장 체제가 들어선 뒤 이런 식의 '색깔론'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대신 한국당은 현 정부가 과도하게 시장에 개입한다는 '국가주의'로 정부를 비판하고 있습니다.

[김병준/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 시장 기능을 살리지 못하고 말하자면 규제만 계속 강화하는 이제 이런, 그런 추세들에 대해서 걱정을 다들 하고 있습니다.]

한쪽에서는 '홍준표 지우기'라는 해석도 뒤따릅니다.

특히 보유세 문제에서 김 위원장은 홍 전 대표와 정반대 입장입니다.

[홍준표/전 자유한국당 대표 (지난 6월) : 보유세 폭탄을 때리면 집을 팔고 딴 곳에 가라는 소리입니다.]

[김병준/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JTBC '뉴스룸' / 지난 19일) : 보유세는 오히려 올리는 게 맞고요. 그 대신에 거래과세는 줄여줘야 된다는 게 저는 맞습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이 억지스러운 '국가주의' 프레임으로 정부 정책을 가두려 한다며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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