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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남측 예술단 공연 관람…"서울서 '가을' 공연하자"

입력 2018-04-02 07:16 수정 2018-04-02 08:25

김정은, 부인 이설주·여동생 김여정 등 대동

조용필·이선희 등 11개 팀 26곡 노래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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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부인 이설주·여동생 김여정 등 대동

조용필·이선희 등 11개 팀 26곡 노래 불러

[앵커]

우리 예술단의 평양 공연이 어제(1일) 저녁 동평양 대극장에서 열렸습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부인 이설주를 비롯해 북측 주요 인사와 주민 1500여 명이 관람했습니다. 북한 최고 지도자가 우리 예술단의 평양 공연을 직접 관람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원래 한차례 더 열리는 내일 공연에 올 것으로 예상이 됐었는데요, 일정 문제로 어제 함께 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봄이 온다는 이번 공연이 결실을 맺어서 가을에 서울에서 가을이 왔다는 공연을 하자고 제안도 했습니다.

4월 2일 월요일 아침&, 박영우 기자가 어제 공연 소식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공연장 객석 2층에 김정은 위원장이 등장하자 관람객들이 일어나 박수를 칩니다.

김 위원장의 부인 이설주와 여동생 김여정 제1부부장,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도 함께 공연장을 찾았습니다.

김 위원장은 내일로 예정된 남북 합동 공연을 보기로 했지만 다른 일정이 생기면서 깜짝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위원장은 밝은 표정으로 2시간 동안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공연이 끝난 뒤 출연진과 인사하고 사진도 함께 찍었습니다.

올가을에는 서울에서 가을이 왔다는 공연을 열자는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연은 봄이 온다는 부제를 달고 시작됐습니다.

[서현/가수 : 남과 북 그리고 북과 남의 사람들이 서로 얼굴을 바라보면서 우리가 하나라는 것을 느끼면서 마음 깊이 감동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무대에는 조용필, 최진희, 이선희 등 11개 팀의 가수들이 올랐습니다.

1500석의 공연장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에게 남과 북, 세대를 뛰어넘는 26곡의 노래를 선사했습니다.

우리 예술단은 내일 오후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북측 예술단과 합동 공연을 한 뒤 인천공항으로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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