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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지진 희생자 3700명으로 늘어…"국토 40% 피해"

입력 2015-04-2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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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팔 대지진에 따른 인명 피해가 사흘만에 3700여 명으로 불어났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네팔 국토 전체의 40%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지금부터 속보와 현지연결 등으로 이어가겠습니다.

먼저 이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수도 카트만두의 거리 곳곳이 이재민 거처로 변해버렸습니다.

며칠째 여진이 계속되며 공포에 사로잡힌 주민들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겁니다.

[마두밤 룬시/카트만두 주민 : (지진으로) 집이 무너질까 봐,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길거리에 나와 있어요.]

진앙지인 구르카 지역은 상황이 훨씬 더 열악합니다.

마을의 70% 정도가 파괴됐고 2백명 이상이 숨진 채 발견되는 등 피해가 심각하지만, 지진에 도로가 훼손돼 구조대나 구호물자가 닿기조차 어렵습니다.

유엔개발계획은 네팔 전체 국토의 40%가 이번 지진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인도와 중국에 이어, 캐나다·이스라엘 등 세계 각국은 서둘러 구조대와 생필품을 지원하고 나섰습니다.

구호활동을 위해 모여드는 비행기와 서둘러 네팔을 빠져나가려는 관광객들로 네팔 카트만두의 국제공항은 온종일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인도 관광객 : 먹을 것, 마실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돈을 내고 사려고 해도 아무것도 없어요.]

한편 한국인은 3명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한국 정부는 오늘(27일) 저녁 119구조대로 구성된 탐색구조팀을 현지로 급파하는 한편 네팔에 대한 여행경보를 기존의 '여행유의' 단계에서 "여행자제"로 강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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