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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살기에 가장 비싼 도시는 '도쿄'…서울은?

입력 2012-06-1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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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는 서울 물가가 너무 비싸다가 생각하는데요. 중국 사람 만나면 베이징 물가가 더 악명높다고 하고 일본 사람들은 도쿄가 더 심각하다고 투덜댑니다. 외국인들이 살면서 느끼기에 물가가 가장 높은 곳은 어디일까요.

정용환 특파원이 그 해답을 알려 드립니다.

[기자]

외국인들이 느끼는 중국 주요 도시의 생활 물가가 서울보다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인력 컨설팅업체인 머서(Mercer)가 최근 외국인 체감 물가 순위를 발표했는데요.

상하이는 16위, 베이징은 17위로 22위인 서울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한 커피 전문점의 커피 한 잔 가격을 조사한 결과 베이징의 물가가 서울보다 10% 이상 높았습니다.

베이징에선 주택 임대료도 큰 부담입니다. 한국인들이 많이 사는 왕징 지역의 한 아파트의 월 임대료는 300만원 안팎입니다.

급속한 경제 성장으로 중산층 대상 물가가 높아진데다 외국인들에겐 더 비싸게 받는 관례의 영향 때문입니다.

[박한진/KOTRA 베이징 무역관 부관장 : 주택가격은 사회주의 시절의 외국인 이중가격제의 잔재가 아직 남아있고, 커피 같은 기호품은 중산층 물가가 반영됐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1위는 도쿄, 2위는 앙골라의 수도 루완다가 차지했습니다.

유로화 약세로 유럽의 주요 도시들은 지난해에 비해 물가 면에선 외국인이 살기 좋은 여건이 됐습니다.

런던은 작년 18위에서 25위, 파리는 27위에서 37위로 각각 순위가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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