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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위성이 포착한 '잿빛 폭발'…통가 '식수 SOS'

입력 2022-01-19 20:44 수정 2022-01-19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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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은 구름이 솟아오르더니 큰 원을 그리며 퍼져 나갑니다. 우리나라의 인공위성이 포착한 통가 해저 화산 폭발 장면입니다. 통가에선 지금까지 3명이 목숨을 잃었고, 마을이 없어지기도 했습니다. 특히, 먹는 물 구하기가 어렵습니다.

김지아 기자입니다.

[기자]

지구 한쪽이 어두워집니다. 검은 구름과 화산재가 순식간에 퍼져 나갑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공개한 영상입니다.

이 영상엔 '천리안위성 2A호'가 포착한 통가 해저 화산 폭발 장면이 담겼습니다.

통가 정부는 화산 폭발 사흘 만에 첫 성명을 냈습니다.

이번 폭발로 3명이 사망했고, 쓰나미로 마을이 없어지는 등 피해가 컸다고 했습니다.

통가 정부는 또 해저케이블이 손상돼 통신이 원활치 않다고 했습니다.

공항도 화산재로 덮여 비행기가 내리기 어렵고 먹을 물 구하기가 힘들다고 밝혔습니다.

가까운 뉴질랜드에선 해군 함정이 구호품을 싣고 통가로 향했습니다.

[사이먼 그리피스/뉴질랜드 해군 사령관 : 이 배는 물 25만L를 싣고 있고, 통가 해변에 도착한 뒤부터는 매일 또 다른 7만L의 물을 생산할 수 있을 겁니다.]

호주도 방위군을 통가에 파견하는 등 통가를 돕는 활동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영상디자인 : 강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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