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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국방수장 '남중국해' 설전…중국 측 "전쟁도 불사"

입력 2019-06-02 21:49 수정 2019-06-0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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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아안보회의가 열린 싱가포르에서 미국과 중국의 국방 수장 사이에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중국 측은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말까지 했습니다.

무슨 일인지 싱가포르에서 김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웨이펑허 중국 국방부장이 미국을 상대로 강경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대만과 남중국해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웨이펑허/중국 국방부장 : 만일 누군가 대담하게도 대만을 중국으로부터 분열시키려 한다면, 중국 군대는 선택의 여지 없이 반드시 일전을 불사할 것입니다.]

섀너헌 미 국방장관 대행 역시 한·미·일 국방장관회담에서 중국을 견제하는 발언을 내놨습니다.

[패트릭 섀너헌/미국 국방장관 대행 : 한·미·일 3자 회담은 완전히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지역의 가치와 원칙을 유지하는 데 중요합니다.]

남중국해를 포함한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항행과 상공 비행의 자유가 보장돼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한 것입니다.

이 자리에서는 최근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 등 한반도 안보 현안에 대한 논의도 오갔습니다.

[정경두/국방부 장관 : 한반도의 안보 상황 이런 데 대해서도 모두 다 생각을 공유하고 일치시키고…]

한·미 국방장관은 싱가포르에 이어 내일(3일) 서울에서 다시 만납니다.

북한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에 더해 군사협력으로 이를 어떻게 뒷받침할지 보다 구체적인 방안들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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